우리가 살고 있는 땅, 이 지각 속에 있는 지구를 사과 가르듯이 갈라 보면 쪼개어 본다면,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지구 속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구의 속 들여다보기
지구의 속은 크게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틀, 외핵, 내핵 순으로 내핵이 가장 가운데 있어요.
지표에서 지구 중심까지의 거리, 곧 지구의 반지름은 약 6,400km인데, 내핵과 외핵이 그 중 3,400km인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맨틀은 2,900km를 차지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각은 맨틀 위에 덮여 있는데, 두께가 겨우 5~35Km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으로 비교하면 피부나 각질 그 언저리(?)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고, 삶은 계란에 비유하면 노른자위가 핵, 흰자위가 맨틀, 얇은 껍데기가 지각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맨틀, 내핵과 외핵이 궁금해
맨틀은 지구 부피의 82%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성분은 이산화규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감람석 같은 바위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맨틀은 대체로 고체 상태로 있다가 온도와 압력이 변하게 되면 액체 상태로 바뀌기도 하는데요. 맨틀층의 물질이 상하 운동을 해서 갖가지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우리 밖의 화산 활동이나 지진 등이 일어나는 것도 지구 맨틀층에서 일어나는 느린 운동 때문입니다.
맨틀 아래에는 지구의 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름이 무려 7천km로, 수성보다 큽니다. 성분은 90% 이상이 철입니다. 그러니 밀도가 아주 높습니다. 핵은 안쪽의 내핵과 바깥의 외핵으로 나눠지는데, 내핵이 고체인데 반해 외핵은 액체입니다. 그러니까 지구 내부 구조 중 오로지 외핵만이 액체인 셈입니다. 고체인 내핵이 외핵의 액체 속에 잠겨 있는 것입니다. 이 내핵이 액체 속을 끊임없이 움직임으로써 전기를 만들어내고, 여기서 지구의 자석 성질이 생겨납니다. 이는 결국 지구의 자기장을 만드는 데 역할을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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